저는 2012년 12월에 수강을 들은 9기 송경희입니다. 
 처음에는 사실 “어린이 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할 생각은 아니었어요.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 아이들이 4, 5세가 되니 전공을 살려 내 아이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쳐주고 싶은데 막상 가르치려하니 어떻게 전달을 해야할지 막막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 “어린이 중국어 지도사 집중양성교육”이 있다라는 것을 알게됐네요. 처음 정규교육 한 두차례 듣고 말아야지 했는데(사실 한번 듣는데 수강료가 적지 않잖아요^^) 그런데 한 번 두 번 들을 때마다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게 가르치는 교수법과 교구에 반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왕하는거 자격증을 취득해 내 아이도 가르치고  저도 취직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런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9기에 들어왔습니다  
총 5주차 수업이구요

◆ 1주차에는  1) 지도사 입문 이론과 2)초등대상 수업전개요령   3)한자로 배우는 중국어를 
                        들었습니다. 
     * 무슨자격증이든 취득하려면 이론은 꼭 필요하다 합니다(처음 알았어요^^)                 
        그래도 김인숙강사님께서 재밌고 쉽고 빠르게^^ 끝내주셔서 지루하지 않았고요

     * 초등대상수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중국어 첫 수업에 중국문화 소개와 인사테마인데 무엇
        이 그렇게 내용이 많은지 정말~~~깜짝 놀랐습니다. nihao 인사말을가지고  각종 케릭터로 재밌
        게 반복시키는 교수법을 보고 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싶은 것이 정말 입을 쩍~~벌어
        지게 했네요..(저는요^^)

   * 한자로 배우는 중국어도 사실 엄청~~궁금했어요 어려운 한자를 도대체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
         칠까? 하고요.  먼저 강미라 강사님의 또랑또랑하면서 차분하게 진행하시는 것이 좋았구요...
            부수와 한자를 쪼개서 만든 글자 돌리기 교구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지금 제가 유치원 수업
         에 아주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어요^^)

◆ 2주차에는  1) 원어로 배우는 중국어 2) 각 테마별 유치원대상 수업전개요령을 들었네요

       * 원어로 배우는 중국어 강좌는 사실 저처럼 내국인에게는 매우 반가운 강좌네요. 온전히 1시간
          반을 원어로 들을 기회가 몇 년동안 없었거든요...암튼 전 무지 반갑고 좋았네요...제 귀가 즐거
          웠다고 할까요^^

    * 테마별로 나뉜 유치원수업에서는 손유희로 배우는 중국어가 가장 인상적이었네요. 유치원에서
          만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중국어와 접목시키는 아이디어 굿~~이예요

◆ 3주차에는  1)초등대상 수업전개요령  2)유치원 수업전개요령(마술편) 3)교구활용법과 교구제작

   * 초등대상 공개수업 요령부터  YCT시험 대비요령까지 정말 유익한 정보가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 수업에 마술을 이용한다는 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정말 아이디어 너~~~~~~~무 좋았어요
   * 교구만들기 시간- 제가 만든 교구가 하나 하나 늘어갈 때마다 생기는 뿌듯함과 든든함은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예요(농담삼아 자식같다는 말도합니다 ㅋㅋ)

◆ 4주차에 1) 율동으로 배우는 중국어 2) 전문강사 따라 잡기

  * 먼저 주수진 샘~~ 넘 예뻐요^^  아이들이 따라할 만한 간단한 율동이지만 주수진 쌤이 하시면 
       신나고 멋진 율동이 되더라구요(문제는 제가 하면 그런 모양이 안 나온다는거ㅠㅠ)

     * 과일을 테마로 모델수업은 유미연 샘이 해주셨는데 정말 아이들이 수업 한 번만 들어도 과일이름
       은 안 잊어버리겠더라구요..귀에 쏙쏙들어오는 강의 듣고  저도 유치원 모델수업 때 과일테마 그
       대로 해서 통과된 것 같아요~~ 감사해용^^

◆ 5주차 – 1) 필기시험  2) 실기시험

      * 필기시험 만만치 않습니다...그치만 수업때 나누어준 이론만 착실히 공부하시면 통과하시기엔
         문제 없을거 같구요

      * 실기시험은 제가 1번 이었네요...어찌나 떨리던지 정말 하는 내내 후덜덜~~ 떨렸어요..
         인사 1차시였는데 제가 했던 부분이라 그런지 현재 수업나가면 인사테마는 다른 테마보다
         자신이?? 있더라구요...(떨면서 배운 보람ㅋㅋ이라 할까요)

 암튼 집중 과정 듣는 내내 즐거웠답니다. 사실 교육에 참가하려면 금전적인 부분을 무시 못하지만, 그래도 일단 교육을 듣고나면 교구며 수업노하우등 (수업중에 차이샘이 선물로 쏘시는 상품 교구)까지 얻어오는 것이 제가 낸 교육비 이상이어서 기쁜맘으로 돌아오는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이제 온라인으로도 사이트가 생겨서 지방에서 오시는 샘들께서는 갈증이 많이 해소가 됐을거라 생각되요. 9기 때 저는 또 한가지 놀랬던 것이 지방에서 오시는 선생님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하지만, 같은 교육이라도 현장에 나오셔서 듣는 것은 또 다른 생동감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거 같아요. 암튼 제가 일을 시작한지 6개월 정도 됐는데요. 정말 현장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감사한 맘도 있고, 저처럼 초보샘들께서도 도전해 보셔도 후회하지 않을거라 생각해 긴~~~후기를 남깁니다.  다들 화이팅 하세요^^